본문 바로가기
과학지식

코로나 바이러스 재유행 - 코로나의 발견과 증상, 위험성

by 지적유희@ 2024. 8. 24.

코로나 바이러스 재유행 - 코로나의 발견과 증상, 위험성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전세계를 강타했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24년에 들어서 다시 재유행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무엇이고 어떤 종류가 있었는지 또한 백신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의 역사와 발견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는 전 세계적으로 인류에게 큰 영향을 미친 여러 감염병의 원인 중 하나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할 때 태양의 코로나와 유사한 돌기 구조를 가지고 있어 "코로나바이러스"라고 불립니다.

코로나바이러스의 역사는 1960년대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연구자들은 감기 증상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분리하는 과정에서 인간 코로나바이러스를 처음으로 발견했습니다. 이때 발견된 바이러스는 HCoV-229E와 HCoV-OC43로, 둘 다 인간에게 경미한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몇 십 년 동안 코로나바이러스는 주로 가벼운 감기 증상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로 여겨졌습니다.

급성호흡기증후군(SARS, 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

그러나 2002년 말에 중국 광둥성에서 심각한 급성호흡기증후군(SARS, 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이 발생하면서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이 새로운 형태의 코로나바이러스는 SARS-CoV로 명명되었으며, 전 세계적으로 8,000명 이상의 감염자와 약 800명의 사망자를 발생시켰습니다. SARS-CoV는 박쥐에서 기원한 것으로 추정되며, 사향고양이와 같은 중간 숙주를 통해 인간에게 전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또한 2012년에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이 중동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이 질병의 원인인 MERS-CoV는 낙타를 통해 인간에게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며, 약 2,500명의 감염자와 850명 이상의 사망자를 발생시켰습니다. MERS-CoV는 SARS-CoV와 마찬가지로 코로나바이러스 계열에 속하지만, 두 바이러스는 서로 다른 바이러스군에 속합니다.

COVID-19

가장 최근에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바이러스는 SARS-CoV-2로, 이 바이러스는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보고되었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이후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되었고, COVID-19라는 이름의 팬데믹을 일으켰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의 주요 증상

SARS-CoV-2로 인한 COVID-19의 주요 증상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무증상부터 심각한 호흡기 질환까지 다양한 범위의 증상을 포함합니다. 증상은 일반적으로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2~14일 내에 나타납니다.

  • 호흡기 증상: 기침, 특히 건조한 기침 호흡 곤란 또는 숨 가쁨 인후통 가슴 통증 또는 압박감
  • 전신 증상: 발열 또는 오한 피로감 근육통 또는 몸살 두통
  • 소화기 증상: 메스꺼움 또는 구토 설사
  • 기타 증상: 미각이나 후각의 상실(Anosmia) 발진 또는 피부 변색

이러한 증상은 개별 환자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며, 일부 사람들은 매우 경미한 증상만을 경험할 수 있는 반면, 다른 사람들은 심각한 합병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노인이나 기저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중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높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험성

COVID-19의 가장 큰 위험성 중 하나는 그 전염성에 있습니다. SARS-CoV-2는 주로 호흡기 비말을 통해 전파되며, 감염력이 매우 높습니다. 바이러스는 사람이 기침, 재채기, 말할 때 생성되는 작은 비말을 통해 전파될 수 있으며, 감염된 표면을 만진 후 얼굴, 특히 눈, 코, 입을 만지면 감염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전파 방식 때문에 대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하기 쉬우며, 이는 병원, 요양원, 기숙사 등에서 특히 문제가 됩니다.

중증 합병증도 중요한 위험 요소입니다. COVID-19는 경미한 감기 증상으로 시작될 수 있지만, 일부 환자들은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 폐렴, 다발성 장기 부전, 혈전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합병증은 사망률을 크게 증가시키며, 특히 고령자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COVID-19는 또한 장기적인 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일부 회복된 환자들은 "롱 코비드"(Long COVID)라고 불리는 후유증을 경험합니다. 이들은 피로, 호흡 곤란, 심장 문제, 인지 기능 저하 등 다양한 증상을 수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겪을 수 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대응과 치료

COVID-19에 대한 대응은 전 세계적으로 이루어졌으며, 주요 전략으로는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손 씻기와 같은 개인 방역 수칙 준수, 대규모 검사와 확진자 격리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치료 측면에서는 현재까지 몇 가지 항바이러스제와 항체 치료제가 개발되었으며, 중증 환자에게는 덱사메타손과 같은 스테로이드 약물이 사용됩니다. 그러나 COVID-19를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백신 접종입니다. 2020년 말부터 전 세계적으로 COVID-19 백신이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아 배포되었으며, 이 백신들은 SARS-CoV-2에 대한 면역 반응을 유도하여 중증 질환의 발생을 크게 줄였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COVID-19 백신은 다양한 기술을 이용해 개발되었으며, 전 세계적으로 여러 종류의 백신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들 백신은 주로 mRNA 백신, 바이러스 벡터 백신, 단백질 서브유닛 백신, 그리고 불활성화 백신 등으로 분류됩니다. 각 백신은 SARS-CoV-2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방식이 다르지만, 모두 COVID-19의 예방과 중증화 방지에 효과적입니다.

mRNA 백신

mRNA 백신은 신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백신으로,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코딩하는 mRNA를 인체에 주입하여 면역 반응을 유도합니다. 이 백신들은 매우 높은 효능을 보이며, 초기 팬데믹 대응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 화이자-바이오엔텍 (Pfizer-BioNTech, BNT162b2):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은 COVID-19 백신으로, 95%의 예방 효능을 보였습니다. 이 백신은 21일 간격으로 2회 접종이 필요합니다.
  • 모더나 (Moderna, mRNA-1273): 화이자 백신과 유사한 방식으로 개발되었으며, 약 94.1%의 예방 효능을 보였습니다. 모더나 백신은 28일 간격으로 2회 접종이 필요합니다.

바이러스 벡터

백신 바이러스 벡터 백신은 변형된 무해한 아데노바이러스를 사용해 SARS-CoV-2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전달하여 면역 반응을 유도합니다. 이 방식은 기존의 백신 개발 기술을 활용해 상대적으로 빠르게 개발될 수 있었습니다.

  • 아스트라제네카-옥스포드 (AstraZeneca-Oxford, ChAdOx1 nCoV-19): 침팬지 아데노바이러스를 벡터로 사용하는 백신으로, 2회 접종이 필요하며, 70%에서 90% 사이의 예방 효능을 보였습니다.
  • 얀센 (Johnson & Johnson, Ad26.COV2.S): 인간 아데노바이러스를 벡터로 사용하는 백신으로, 1회 접종으로 약 66%의 예방 효능을 보입니다. 1회 접종의 편리함 때문에 여러 국가에서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 스푸트니크 V (Sputnik V): 러시아에서 개발된 백신으로, 두 종류의 인간 아데노바이러스를 사용해 2회 접종합니다. 예방 효능은 약 91.6%로 보고되었습니다.

단백질 서브유닛 백신

단백질 서브유닛 백신은 SARS-CoV-2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직접 사용하여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이 백신들은 상대적으로 안전한 프로필을 가지고 있습니다.

  • 노바백스 (Novavax, NVX-CoV2373): 나노입자 기반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사용하여 면역 반응을 유도합니다. 임상 시험에서 약 89%의 예방 효능을 보였습니다. 이 백신은 21일 간격으로 2회 접종이 필요합니다.

불활성화 백신

불활성화 백신은 SARS-CoV-2 바이러스를 화학적으로 불활성화하여 면역 반응을 유도합니다. 이 방식은 기존의 백신 개발 기술 중 하나로, 전통적인 접근법을 사용합니다.

  • 시노팜 (Sinopharm, BBIBP-CorV): 중국에서 개발된 불활성화 백신으로, 2회 접종이 필요하며, 임상 시험에서 약 79%의 예방 효능을 보였습니다.
  • 시노백 (Sinovac, CoronaVac): 또 다른 중국산 불활성화 백신으로, 임상 시험에서 약 50%에서 78% 사이의 예방 효능을 보였습니다. 2회 접종이 필요합니다.

기타 백신

이 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개발된 백신들이 있으며, 이들 중 일부는 특정 지역에서만 사용되거나 임상 시험 중입니다.

  • 인도 코백신 (Covaxin): 인도에서 개발된 불활성화 백신으로, 2회 접종이 필요합니다. 임상 시험에서 약 78%의 예방 효능을 보였습니다.
  • 코비백 (CoviVac): 러시아에서 개발된 불활성화 백신으로, 임상 시험에서 약 80%의 예방 효능을 보고했습니다.